윈도우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을 좀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3개 국어 이상 쓰게 되면 남들은 겪을 일이 없는 온갖 불편함을 겪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생략.
오른쪽에 Alt, Ctrl 키 없이 한영키, 한자키가 달린 키보드는 사실 오른쪽의 그 키들을 한영키, 한자키로 각인해서 쓰는 방식이다. 그래서 한국어 입력 외의 모드에서는 Alt, Ctrl로 작동한다. 대부분의 노트북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들이 이런 방식이다.
그래서 직구 등의 이유로 한영키가 없는 키보드를 쓰고 있다면 오른쪽 Alt, Ctrl을 한영키로 할당하고 써도 된다. 윈도우OS에서 기본 지원된다.
내 환경에서는 중국어 입력 상태인줄 모르고 한영키를 누르면 중국어 모드이니까 오른쪽 Alt키로 작동되어 메뉴바가 눌리는 오작동이 일어난다. 이런 불편함이 계속 반복되다 이제 한영키 사용을 포기하고 예전 286 시절 101키 키보드에 쓰던 Shift+Space로 전환하기로 했다.
스크린샷은 영문 윈도우11 기준.
Win + I -> 상단 검색창에 ‘언어 및 지역’검색 (영문은 Language & region)

한국어 항목에서 오른쪽 점3개 버튼 누르고 ‘언어 옵션'(Language options)선택.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Change layout)클릭

원하는 레이아웃 선택을 선택한다. 보통은 Type 1을 사용한다. 난 Type3를 원한다.
Type2는 Type1의 Ctrl키와 Alt키의 역할을 뒤집은 키이다. 즉 오른쪽 Alt는 한자키, Ctrl은 한영키.

이렇게 하면
- 한영 전환: Shift + Space
- 한자키: Ctrl + Space
로 바뀐다. 적용을 위해서는 재부팅이 필요하다.
286을 본격적으로 썼던 세대는 아니지만 가끔 한영키가 없던 키보드를 쓸 때 사용했던 전환법이다. 재미있네.
키보드에서 보통 스페이스바는 구조가 달라서 누를 때 가장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한영 전환할 때 마다 스페이스바를 컴퓨터실이 떠나가라 세게 누르던 사람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
한영아. 니 이름은 이제부터 Alt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