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깡버 :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악깡버 뜻.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의 줄임말.
디씨인사이드에서 한 사람이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 올린 글이 시초이다.
택배 상하차 알바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몸이 너무 힘든 택배 상하차 알바 가기 싫어하는 내용의 글인데
피로에 짓눌려 아침에 일어나는데 괴로움을 느끼다가
갑자기 해병대 시절의 ‘황근출’선임이 생각나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해병대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이다.
보통 해병대를 놀리는 글로 자주 언급되지만
초반부에 택배 상하차에 대해 상세하게 쓰인 내용도 읽어볼 만하다.
해병대에서 당한 가혹행위
해병대 악습 중에 ‘악기바리’라는 게 있다.
해병대 신병에게 시키는 식고문인데
과자 일곱 봉지를 먹고 구토가 올라와 입에 물고 있는 상황에서
구타를 당하며 입에 머금고 있던 토사물이 사방으로 튀고
한동안 설교를 당한 뒤
해병 선임이 이 토사물을 가리키며
“니가 선택해서 온 해병대다. 악으로 먹어라”
라고 했다고 한다.
참. 뭐랄까.
해병 출신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해병 출신도 그런 해병문화 싫어하는 사람도 종종 있지만
해병 아닌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는 ‘해병의 똥 군기’문화가 참 크게 느껴진다.
다른 몇가지 이야기로 파생됨
이 글을 패러디 하여 몇가지 다른 버전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해병대에서만 쓰는 용어
해병대에서만 자주 쓰이는 용어, 문장이 있다.
‘악으로 버티기’, ‘근성’ 해병대에서 자주 언급되는 말이다.
타군(육군 등)에서는 ‘군기’라고 말하는 걸 해병대는 ‘기합’으로 말한다.
타군에서 ‘기합’의 의미는 ‘얼차려’이다.
황근출
‘황근출’이라는 이름도 아주 유명해졌다.
그리고 이 역시 해병대를 놀릴 때 수식하는 말로 종종 등장한다.
해병대의 ‘오도체’를 놀리는 말로 ‘근출문학’이라고 한다든지
이름 모르는 해병을 ‘근출’로 칭한다든지 하는 것.
원본글 링크
이미 디씨인사이드의 진짜 원본 글은 삭제되었고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캡쳐본만 남아있다.
아래 링크.
https://www.fmkorea.com/index.php?document_srl=3778791290&cpage=1
택배상하차(2)
초반에 언급되었던 ‘택배상하차’이야기.
읽어보면 ‘쿠팡’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물류센터 (HUB)에서 파레트에 물건 쌓는 일을 해본 것 같다.
쿠팡 물류가 다른 택배 물류와 좀 다른 점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상하차 방식이다.
거의 대부분의 택배사는 콘테이너 박스나 탑차(11톤 이상) 안에 레일을 집어넣어 레일에서 나오는 물건을 작업자가 쌓아나가는 방식이고
쿠팡은 레일에서 나오는 물건을 파렛트에 쌓아 비닐 랩으로 감고 이것을 지게차가 차에 싣는 방식이다.
(물론 쿠팡도 일부 물량은 탑차 안에 작업자들이 직접 쌓아나간다)
쿠팡은 시간별로 나오는 파렛트를 실어 대부분 한 대의 탑차가 여러 캠프(서브터미널)를 돌면서 한파렛트씩 내리는 방식이고(하루에 여러번 상차, 하루에 여러번 배송)
다른 택배사들은 근처, 또는 지역 거점허브에 몰아넣고 거기서 일괄로 서브터미널 별로 분류하는 방식이어서 이런 차이가 나온다.
택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썰도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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