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귤을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했으나 제주도를 제외하면 한반도 본토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했다.
탐라국(삼국시대 제주도에 있었던 국가)이 백제에 지역 특산물로 귤을 진상했고 고려사에 탐라에서 받아오던 귤에 대한 언급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종묘의 제사, 손님 접대에 귤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세조실록에 남아있고 왕실 온실에서 직접 재배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현재 제주귤의 품종은 조선시대의 품종과 다르다.
개량종에 비해 크기, 당도에서 떨어져 밀려나면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령 200년의 토종 감귤나무가 애월읍에서 발견되었다.
‘청귤’이라는 귤도 있는데 이는 재배가 아닌 10그루 내외만 자생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먹는 귤은 양쯔강 유역의 저장성의 온주(温州:원저우)귤이며 일본을 거쳐 씨가 없는 귤로 개량되어 제주로 묘목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제주도에 보급되었다.
현재도 저장성의 온주는 귤 산업의 중심이며 현재는 온주의 귤도 씨가 없다.
온주밀감의 최초 도입은 프랑스 선교사 에밀 타케(Emile Taquet) 신부다.(선교사보다는 식물학자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일본에 가있는 다른 선교사와 선물로 묘목교환을 하면서 들여온게 그 시작이다.
제주도 감귤 산업이 크게 된 계기는 박정희 대통령이 제주도의 감귤 생산 늘리기를 지시하면서 일본에서 감귤나무를 수입공급하며 감귤나무 심기 붐이 일어났다.
박정희의 지시로 감귤나무 수입하기 전 까지는 귤은 여전히 한국에서 귀한 음식이었다.
귤의 효능
귤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고 구연산(젖산 분해작용), 항산화 효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은 변비해소와 설사를 억제하는 섬유질, 펙틴(겔 성분)이 들어있다.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항산화, 항암, 항염증에 효과가 있다.
베타크립토잔틴이 들어있어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추어준다.
베타크립토잔틴은 오렌지의 15배가 들어있다.
면역력 증대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음식들의 특징이다. 면역력이 좋으면 감기 같은 자잘한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성장발달에 도움
이 역시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음식들의 특징이다.
뼈를 튼튼하게 한다.
‘베타크립토잔틴’이 들어있어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추어주며 칼슘, 인, 비타민A, 마그네슘 같은 뼈에 좋은 성분들도 많이 들어있다.
소화&변비 개선
귤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기에 장에서 소화에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돕고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변비가 있으면 피부도 거칠어지기에 피부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당뇨 개선
섬유질이 많고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식의 효능이다. 귤의 항산화 성분은 플라보노이드가 주류이며 귤은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 모두 풍부하기에 당뇨개선의 효과가 있다.
노화방지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작용으로 상처 회복, 피부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A가 주름을 개선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해줍니다.
귤의 보관법
상하거나 상처가 있는 귤은 다른 귤을 썩게 만든다.
상한 것, 상처난 것, 물러진 귤을 먼저 골라내 처리한다.
귤에 자주 피는 그 특유의 초록색 곰팡이는 두드러기,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
실온에서 박스에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곳에 보관한다. 냉장고 처럼 5도 이하의 장소가 장기 보관에 가장 유리하다.
냉장보관시에도 통풍이 중요하다. 통풍이 잘 되도록 바닥에 종이를 깔고 보관하면 좋다.
귤 껍질의 효능과 주의점
귤 껍질은 한의학에서 약으로 쓰인다.
‘진피’라고 부르며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이다.
귤 껍질을 쓰려면 반드시 잘 씻어서 써야한다. 농약을 뿌리고 왁스를 바르기도 해서 반드시 반드시 씻어야 한다.
동물 먹이로도 주지마라. 탈 난다.
아예 약재상에서 ‘진피’를 구입하는것도 한 방법.
귤껍질을 잘게 썰어 일주일정도 말리고 이를 이용하여 차를 끓이면 ‘진피차’가 된다.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아 몸이 안 좋을 때 쓰는 방법. 한의학에서는 ‘기체’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몸의 기가 막힌다는 뜻.
껍질에 ‘테레빈유’라는 기름이 있는데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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