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을 바꿀 GTX
내가 이 GTX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 정리한 글이다.
‘3기 지하철 계획’에 있던 ‘수도권 간선전철계획’이 그 시작이다.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당선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상대진영(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각 지역구 의원은 도와주는 정책이 되었다.
GTX의 정식 명칭
GTX는 확정된 명칭이 없다. 완공후에 노선명을 정하는 관습이 있고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GTX를 일컬을 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고 부른다.
현재까지 GTX의 정식 명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고 보는것이 맞다.
GTX의 목적
도시철도의 문제점인 느린 표정속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표정속도’는 철도에서 쓰는 용어인데 ‘평균속도’라고 이해하면 쉽다. 정차역이 늘어날수록 열차의 평균속도는 떨어지기 마련.
이런 표정속도를 높이기 위한게 급행전철이고 정차역을 줄인 간선철도다.
대심도 철도
도심 지하에는 이미 철도 등 기반시설이 많이 깔려있기도 하고 지표 가까이 전철이 운행하면 진동 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지하시설을 피하고 진동피해를 줄이기위해 지하 40m이하로 깊게 파는 철도 노선을 ‘대심도 철도’라고 한다.
역을 많이 짓지 못하는 이유
지하로 깊게 파고내려가는 특성상 역사 공사비가 많이 들고 또 열차의 표정속도(평균속도)도 느려지기에 역사를 많이 짓지 못한다.
노선
GTX-A
운정역 ~ 동탄역을 잇는 노선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가장 높다고 나와 가장 빠르게 건설되고 있는 노선이다. 착공하여 현재 공사중이다.
기존 삼성역 ~ 동탄역 급행전철 사업에 있던 내용이 운정역까지 확대된 형태이다. 애초에 SRT(수서평택고속선)구상 당시 고속선만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아 삼성역~동탄역 사이 급행전철을 함께 신설할 계획이 있었고 이것이 운정역까지 확대된 형태이다.
그래서 이미 SRT구간에는 GTX선로 확장을 위한 분기 선로, 성남역, 용인역을 위한 노반(선로를 깔 자리)이 마련되어있다.
동탄역에는 가벽 뒤로 GTX를 위한 시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
- 2017년 3월 : 삼성역 ~ 동탄역 구간 착공
- 2018년 12월 : 운정역 ~ 삼성역 구간 기공식 (착공은 못함)
- 2024년 : 운정역 ~ 동탄역 개통 예정
- 2026년 : 창릉역 개통 예정 (링크)
- 2028년 : 삼성역 개통 예정
용인역은 현 수인분당선 구성역 자리에 생긴다.
GTX-A 원주시 지선?
2021년 9월 23일 여주, 광주, 원주 시장들이 국토교통부에 방문해 접속부 설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에 굴착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물리적으로 접속부 설치가 어렵다.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없는 부분이라 접속부 설치를 실행하는게 쉽지 않다는게 국토교통부의 입장이다.
구축계획에 있다고 모두 실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축계획에 없는 노선을 고려해서 공사하는게 쉽지 않은 일임을 알 수 있다.
GTX-A 서울역~연신내역 구간 문제
참여정부(노무현 정권) 당시 제정한 자연환경법이 발목을 잡는다.
연신내역 ~ 서울역 구간에서 북한산 국립공원의 지하를 지나가는데 (지하 127m) 자연환경법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도로, 철도는 국립공원을 통과할 수 없다.
2018년 12월에 환경영향평가는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되었는데 조건은 ‘공원관리청으로 부터 행위허가를 받아라’는 것. 환경부에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지 않고 공원관리청으로 결정을 미루었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GTX-A 적기(2023년) 개통 불가
국도교통부가 계획한 2023년 12월 개통은 어렵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설계변경, 열차 납품일정 등의 문제가 있다.
일단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임시통로를 이용하여 적기 개통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했다(기사링크)
GTX-A 역 목록
- 운정
- 킨텍스 (소재지 : 고양시 일산서구)
- 대곡 (소재지 : 고양시 덕양구)
- 창릉
- 연신내
- 서울 (현 서울역)
- 삼성
- 수서
- 성남
- 용인 (현 구성역 자리)
- 동탄
운임
현재 계획은 10km이내 2,419원, 그리고 10km이상 거리는 5km당 추가요금 216원. (기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