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동탄과 연결되는 철도가 뚫린다는 얘기를 얼핏 들어서 이게 무슨 계획인가 찾아보았다. 동탄 안성 진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를 잇는 ‘수도권 내륙선’이라는 철도였다.
명칭
예상 공사비용 2조 3,157억원 추정
총 연장 78.8km 예정
시작
2019년 11월 19일 경기도지사, 충북지사, 화성,안성,청주,진천 시장 군수가 모여 수도권 내륙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이 시작되었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들다.
2021년 6월 19일 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가면서 확정되었다.
효과
수도권에서의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이 높아진다.
태릉선수촌에 비해 접근성이 심하게 떨어진 진천선수촌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수혜지역은?
안성과 충북 혁신도시가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성 어느지역에 역이 설치될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현재 안성은 아예 철도가 없는 도시이기에 합할 수도권 내륙선과 합할 역도 없다.
확정이라면 건설 시기는?
알 수 없다.
철도의 특성상 ‘계획’에 들어갔더라도 도로보다도 오히려 더 언제 착공될지 모른다.
국가 교통망은 GTX-A처럼 삽을 떠야 알 수 있는데 아직 삽을 뜨지 않은 상태에서는 10년 후에 될 지 20년 후에 될지 알 수 없다.
광역철도 특성상 안성시내를 지하로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기타 – 평택 ~ 부발선
수도권 내륙선은 4차 부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올라갔지만 평택~부발선은 제 3차부터 올라가있다.
단선철도로 계획되어있고 이 노선의 원래 이름은 여주 ~ 원주선이다.
안성을 통과하는 점에서 수도권 내륙선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노선이다.
‘안성역’은 평택 ~ 부발선과 수도권 내륙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용인 원삼면에 SK하이닉스 공장이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이 평택~부발선이 원삼면을 지나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규모 일자리를 거쳐서 지나가는게 사업성에도 더 좋기 때문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고속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들어가있다.
번외
일제의 경부선 초기계획과 일치한다?
일제가 설치한 경부선은 한번에 정해서 쭉 깐게 아니다. 타당성 조사를 하고 노선을 변경하고 공사 후에도 김천에서 대구로 이어지는 철도를 김천-구미-대구로 우회시키는 등 설계단계부터 개통 후에도 노선의 변화가 있었다.
일제 경부선 초기계획은 대전을 지나지 않고 진천-청주로 이어지는 노선이 있었는데 이와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안성에 원래 철도가 있었다?
예전에 ‘안성선’이라는 철도가 안성을 지나갔으나 1985년에 폐선되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철도가 없다가 수도권 내륙선, 평택 ~ 부발 노선 계획이 생기면서 철도교통에 대한 수혜지로 안성이 떠오르고 있다.
안성 철도의 일등공신은 스타필드?
안성 스타필드가 안성의 교통을 바꾸어 놓는 역할을 했다. 스타필드 개장 직전에 안성IC 주변이 크게 혼잡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면서 안성에 또 다른 교통망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것이 안성에 여러 철도 노선 계획을 추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버스로만 다른 수도권과 이어졌던 안성.
안성은 철도가 없어 수도권과 버스로만 연결되고 있어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 노선이든 저 노선이든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가 생길 유인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이든 평택 ~ 부발선이든 안성으로 연결하는 철도가 생길 유인은 높아보인다.
철도에 관심이 없었던 안성
평택~안성선은 예비타당성에서 B/C값이 0.86이 나왔고 0.7이상이 되면 계획 수립이 가능하지만 이전에는 평택이든 안성이든 지자체간의 논의가 없다는 이유로 도시철도 사업에서 제외되어있었다.
안성의 가사동 터미널 이전은 패착이다?
안성 버스터미널을 2008년에 시 외곽인 가사동(안성의 서쪽)으로 이전하였다. 균형발전을 이유로 외곽으로 이전하였으나 개발이 지지부진해지고 중앙대, 한경대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고속버스와 직행버스가 많고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더 높다.
특히 평택~부발선이 가사동 터미널과 연계하여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되는데 가사동 터미널 때문에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안성 시민의 비판이 많다.
역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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