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달맞이꽃의 원산지는 아메리카이고 한국에 퍼진 귀화식물이다.
겨울에는 민들레처럼 짧은 줄기를 하고 땅에 딱 붙어서 월동을 한다.
왜 이름이 달맞이 꽃일까?
달맞이 꽃은 밤에만 꽃이 피고 낮에는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달맞이 꽃의 수분은 나방 등 밤에 날아다니는 곤충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달맞이꽃은 유전 특성상 고온,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서는 꽃이 필 수 없습니다. 모든 식물이 적정한 온도, 적정한 빛 아래에서 꽃이 피는데 달맞이 꽃은 그 적정선이 많이 어둡게 유전자에 각인된 식물입니다.
섭취법
나물로 먹기
유럽에서는 달맞이 꽃도 먹습니다. 꽃을 먹는건 아니구요 민들레처럼 바닥에 딱 붙어 짧은줄기로 월동중일 때 캐서 먹습니다.
냉이도 막 월동이 끝나고 자라기 시작하는 냉이를 먹는데요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달맞이꽃유로 만든 영양제
달맞이 꽃의 씨에서 기름을 짜서 영양제로 먹습니다.
리놀레산, 감마리놀레산 등의 필수 지방산이 들어있습니다.
달맞이꽃의 약으로써의 효능
피부염, 종기 치료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피부염, 종기 치료에 사용하였고 한방에서도 ‘월견초'(月見草)라는 이름으로 뿌리를 약으로 씁니다.
달맞이꽃 종자유도 습진,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당뇨 환자의 발과 다리에 감각이 없거나 화끈거림, 통증 등의 신경계 문제에 달맞이꽃의 감마리놀센산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결과가 2건 정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미검증)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지만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달맞이꽃의 설화들
인디언 설화
인디언 마을에 로즈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태양신을 숭배하는 인디언 문화와는 다르게 유독 이 로즈라는 소녀는 낮보다 밤을, 태양보다 달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매년 여름 결혼축제에서 사냥, 전투에서 큰 기여를 한 남성 우선으로 청혼을 했는데 이 청혼을 거절하면 안된다는 엄격한 규율이 있었다.
로즈는 2년간 교제하던 추장의 작은 아들이 자신에게 청혼하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다른 여자에게 청혼하였고 다른 사람의 청혼을 받은 로즈는 청혼을 거절하고 귀신의 골짜기로 추방되었다.
달을 추장의 아들로 여기고 달을 바라보다 죽어서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설화이다.
달맞이 꽃이 2년생 초본 식물인 이유가 추장의 작은 아들과 2년간 교제했기에 2년생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 중에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있었다.
이 요정은 별이 뜨면 달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별이 모두 없어지면 매일 달을 볼 수 있을텐데’라는 말을 했고 제우스가 이 사실을 알고 달을 볼 수 없는 곳으로 달을 사랑하는 요정을 쫓아내버렸고 요정은 너무 지쳐 병이들어 죽어버렸다.
제우스는 이 요정을 달맞이꽃으로 환생시켜주었다는 설화이다.
달맞이꽃 꽃말
말 없는 사랑, 밤의 요정, 기다림, 마법, 소원 이다.
달맞이 꽃은 2년생
첫 해 가을에 싹이 나고 첫해 겨울은 꽃을 피우지 않고 짧은 줄기로 땅에 바짝 붙어 월동을 하고 다음 해 봄에 자란다.
달맞이 꽃의 다른 이름
‘금달맞이꽃’이라고도 불렀으나 ‘달맞이꽃’으로 명칭이 정리되었다.
씨의 형태
종자는 봉숭아처럼 다 익으면 벌어져서 종자가 나온다.
왕달맞이꽃 : 멘델의 유전 법칙을 재발견하게 된 계기
네덜란드의 식물학자인 휴고 드 브리스가 1900년에 큰 달맞이꽃을 연구하던 중 유난히 더 큰 왕달맞이 꽃을 연구하고 35년전 멘델이 실험한 내용을 인용하고 첨부하여 멘델의 논문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휴고 드 브리스는 이 큰달맞이꽃을 인위도태 시험용으로 사용하던 중 왕달맞이 꽃이 나타났고 이것이 후대에도 유전된다는걸 밝히고 이 때 최초로 ‘돌연변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 돌연변이는 일반적인 달맞이꽃의 유전자수는 2n인데 반해 4n이란 것 까지도 함께 밝혀냈다.
그리고 이렇게 발견된 돌연변이는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자연 도태되지만 일부 돌연변이는 자연계에서 살아남고 인간의 필요에 알맞아서 널리 재배되기도 한다.
인간의 필요에 만족하여 널리 재배된 식물은 아몬드(원래 독이 있으나 독이 없는 돌연변이가 재배됨), 벼 등이 있고 동물중에서는 개가 가장 대표적이다.
개는 늑대들을 점차 길들이면서 (친화력 유전자 돌연변이) 인간에게 친화적인 후손들만 살아남았은 것으로 여겨져왔으나 인간의 ‘윌리엄스-보이렌증후군’과 동일한 돌연변이를 가진 늑대라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