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넘버 신청 방법, 후기

배넘버 신청 하면서 영업소 기사 모집 마케터, 카드 마케터들이 일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직접 경험한 제가 정보를 따로 정리해놓았습니다.

배넘버 신청 방법

배넘버는 계약을 맺은 영업소에서 신청을 넣어야 합니다. 최초 신청은 영업소에서 하고 이후에 시청에서 문자가 오면 그 이후부터는 각 화물 사장님들이 진행하면 됩니다.

운송사별로 다른 배번호 신청 일정.

쿠팡의 택배사인 쿠팡로지스틱스는 보통 2주에 한 번씩 신청 수요를 받아 일괄 접수하고 CJ대한통운은 1년에 7회 일괄로 받아서 배번호 신청을 접수합니다.

배넘버 신청시 필요서류

  • 차량등록증
  • 화물운송자격증
  • 운전면허증
  • 주민등록등본
  • 운송사(영업소)와의 계약서

위 서류들을 영업소에 제출하여 배번호 신청을 접수합니다.

영업소는 물류협회에 이를 제출하여 신청을 하고 물류협회는 약 1~2개월 후에 시청으로 업무를 이관하고 그다음부터는 시청에서 업무를 진행합니다.

신청 소요 기간.

보통 정보를 검색해 보면 2~4주가 소요된다고 나오지만 2023년 현시점에서 2~4주 만에 시청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대부분 빠르면 4주, 오래 걸린 경우는 8주도 있습니다.

저는 서류접수 6주 뒤에 시청에서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물류협회에서 시청으로 이관되는 그 시점에 영업용 자동차보험 대리점에서 어떻게 정보를 알고 영업용 자동차보험, 화물복지카드 신청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이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서류를 챙겨서 시청으로 달려갔습니다.

시청 교통과에 제출하면 됩니다.

지자체마다 교통과의 부서 이름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사는곳의 시청은 교통과의 이름이 ‘교통행정과’ 입니다.

교통과에 접수대장에 이메일 주소를 적어두고 들고 간 서류를 담당자가 확인을 합니다.

확인을 받고 서류를 그대로 들고 민원실로 가서 서류를 내밀고 수수료 14,000원을 내면 아래 사진처럼 접수증을 발급해 줍니다.

허가가 완료되면 시청에서 이메일 주소로 임시허가증을 발급해 줍니다.

임시허가증 발급

시청 민원실 접수 딱 7일 뒤에 문자가 왔습니다.

이메일을 확인해 보면

이런 공문과 임시허가증이 나와있습니다.

영업용 자동차 보험 가입

위의 임시허가증이 있어야 영업용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영업용 보험을 먼저 가입해야 영업용 번호판인 배넘버를 달 수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보험 취급하는 곳에서 영업용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용 자동차 보험 취급을 하는 곳을 이미 알고 있다면 그곳을 통해서 보험가입하시면 됩니다.

아는 곳이 없다면 시청에서 처음 문자 올 때 즈음에 연락이 왔던 보험담당자에게 연락해서 가입하셔도 됩니다.

일반 자동차보험은 보통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되고 수시간 내에 보험청약서를 보내주지만 영업용 보험은 별도 승인 과정이 필요해서 하루 뒤에 승인이 나고 보험청약서를 받기도 합니다.

자동차보험 청약서 – ‘영업용’이라고 명기되어있다.

1년 치 보험 납입액은 보통 100만 원대 후반에서 200만원 정도 나옵니다.

일반 자동차보험과 경력을 별개로 계산해서 보험 납입액이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2년 차부터는 보험금액이 확 줄어든다고 하네요.

저는 어쩐 일인지 남들보다 저렴한 141만 원이 나왔습니다.

차량등록사업소 – 배넘버로 교체

드디어 배 번호 장착을 하는 단계입니다.

배넘버 교체 제출 서류 및 준비물

  • 배 번호판을 달 차량. (승용차 타고 가시면 안됩니다. 화물차 가지고 가셔야합니다 ㅋ)
  • 신분증
  • 보험청약서
  • 자동차등록증
  • 임시허가증 (시청에서 보내준 공문)

차량등록사업소에 가서 공문을 보여주고 ‘택배 번호판 달려고 왔다’고 하면 진행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여기서는 번호판 제작비(13,500원) 와 등록면허세 15,000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번호판 제작비 – 카드결제 가능
면허세 – 현금만 가능

번호판 제작비는 카드결제가 되는데 등록면허세는 현금수납만 됩니다.

또, 이 등록면허세는 민원창구에서 내는 것이 아니라 민원창구에서 지로용지를 받아서 차량등록 사업소내의 은행 출장소에서 수납합니다.

보통 은행 출장소에 ATM이 있지만 은행이 다르면 타행 출금 수수료가 나오니 미리 현금을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번호판 제작비를 내고 30분~1시간 정도 기다리면 번호판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번호판을 직접 달거나 차량등록 사업소 앞에 있는 아저씨들이 만 원 받고 번호판을 대신 달아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번호판 제작소 직원이 달아줍니다.

배번호 장착 완료!

차에 원래 달려있던 흰색 번호판은 반납 창구에 반납합니다.

접수 첫 단계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차에서 뗀 흰색 번호판을 반납하면서 신분증을 되찾아옵니다.

새로운 번호로 발급된 자동차등록증을 받고 이 흰색 번호판을 반납하면 배번호판 장착은 끝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으로 화물 운송을 하기 위해서는 아직 절차가 더 남아있습니다.

새로 발급 된 자동차등록증을 들고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용달협회 취업보고

‘용달협회’라는 곳에서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받아야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경기도 용달협회가 있어서 다음 날 바로 용달협회로 갔습니다.

용달협회 방문 지참 서류

  • 차량등록증(새 번호판 달 때 받았던 차량등록증)
  • 화물운송자격증(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발급한 것)
  • 보험청약서(영업용)
  • 운송계약서(나와 운송업체 사이의 계약서)
  • 자격증명에 사용할 사진

가서 협회비를 내면 이렇게 앞 유리에 게시할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어줍니다.

배송하실 때 저 자격증을 앞 유리에 게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본 허가증 신청을 위해 시청에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습니다.

용달협회에서 바로 시청으로 팩스를 쏴줍니다.

하루 이틀 뒤에 시청에서 문자가 오면 가서 본 허가증을 수령하면 됩니다.

시청에서 본 허가증 수령

용달협회에서 자격증을 받고 이틀 뒤에 허가증을 찾으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시간이 늦어 다음 날 시청에 가서 수령했습니다.

자. 드디어 본 허가증이 나왔습니다.

이 본 허가증이 나오고 나서 배송을 해야 불법이 아닙니다.

총 소요 기간 정리.

서류 접수 6주 뒤에 시청에서 첫 문자가 왔고 2주 뒤에 시청에서 임시허가증이 나오고 일주일간 보험 가입, 번호판 교체, 용달협회 접수, 허가증 수령 등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서류접수 후 8.5주만에 노란색 배넘버를 달았고,

서류접수 후 총 9주 만에 합법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진짜 마지막 절차 – 업종 변경신청

택배업을 시작하면 사업자등록할 때 처음에는 허가증이 없기에 택배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먼저 신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업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신 사장님들은 택배업으로 변경 신청을 해야합니다.

관할 세무서를 방문하시거나 홈택스에 업종 정정신청을 하면 됩니다. 업종을 업종 코드 630901로 변경하시고 첨부 서류에 위 허가증을 첨부하시면 세무서에서 업종변경 승인을 해줍니다.

맺으며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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