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자동차의 뼈대에 정말 정말 많이 쓰이는 재질
PA66와 PA6
자동차에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뼈대)에 가장 많이 쓰는 플라스틱을 꼽으라면 ‘나일론’을 꼽을것이다.
Polyamide(폴리아마이드)라고도 부르며
보통 제품의 표면에 재질을 표기할 때는 ‘PA’라고 쓴다.
PA의 종류 – PA6와 PA66
PA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보통 PA6, PA66을 가장 많이 쓴다.
읽을 때는 대부분의 현직자들이 ‘PA싱글식스’, ‘PA더블식스라고’ 읽는다.
PA66 : PA더블식스
PA6(PA싱글식스)보다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 최근까지 많이 쓰였다.
금속부품을 대체하는 용도로 많이 쓰였고
자동차 내장재를 뜯으면 약간 누런빛을 띄는 흰색 플라스틱 구조가 나오는데
국산차의 경우는 대부분 PA66이다.
저런 아이보리색 나일론은 ‘Natural’색상이라고 하며 별도의 염료를 넣지 않았을 때 저런 색깔이 나온다.
검은색과 아이보리색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색상을 정한다.
눈에 안보이는 부분에 쓰는 플라스틱 색깔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에 한번 풀어보겠다 ㅋㅋ
PA66단독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유리섬유 30% 섞어서 많이 쓰는데 가격 대비 강도는 최강 수준이다.
이 경우 재질 표기는 PA66+GF30% 또는 PA66-GF30% 로 표기한다.
(GF가 유리섬유라는 뜻. Glass Fiber의 약자다.)
현업에 있을 때 PA66+GF30%부품과 S45C(기계 구조용강)부품이 마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부하가 많이 걸리는 부분이라 PA66+GF30%가 버틸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내구 시험 뛴걸 보면 S45C가 닳아있다..
철을 이기는 플라스틱ㅋㅋ 세상에.
이것이 유리섬유의 힘이다!
PA6 : PA싱글식스
PA66보다는 가격이 약간 저렴해서 강도가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많이 쓴다.
큰 힘으로 마찰하는 부분에서 PA6와 TPE간의 마찰 감촉이 좋아서
마찰부 부품을 이 조합으로 많이 쓴다.
최근 몇년간 PA66 사용량이 PA6에 비해 많아졌고
PA66이 강도가 더 강한만큼 딱 그만큼만 더 비싸다.
풀어 설명하자면, 같은 강도를 가진 부품을 개발할 때
PA6는 약간 더 두껍게 만들어야 하고 PA66는 PA6보다 약간 얇게 만들어도 된다.
PA6는 PA66에 비해 더 두껍게 만드는 딱 그만큼 원재료 값이 더 싸다.
그래서 최근에 PA6 사용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