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 : polyoxymethylene 폴리옥시메틸렌
POM재질에 대해 검색해보면 ‘고강도’라고 나오는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특히 자동차에 쓰이는 플라스틱은 고강도가 아닌게 거의 없다.
검색하면 POM이 고강도라도 정보가 나오긴 하지만 PA66+GF30% 같은 재질보다는 강도가 많이 모자란다.
그럼 POM의 장점은 무엇일까?
POM의 강한 내마모성
나일론에 비해 POM의 장점은 ‘강한 내 마모성’이다.
플라스틱 기어는 POM재질이 대부분이다. 특히 금속기어와 맞물려 돌아가는 플라스틱 기어는 더더욱 POM재질이다.
이런 특징때문에 베어링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자주 만들어진다.
나일론과 맞닿아 작동할 때 좋은 감촉
앞서 다른글에도 설명했듯 자동차에는 (특히 국산차) 나일론이 정말 많이 쓰인다.
하중을 지탱하는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나일론’재질인데
자동차든 가전이든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플라스틱은 같은 재질을 거의 쓰지 않는다.
나일론과 맞닿는 상대부품은 POM을 많이 쓴다.
같은 재질의 플라스틱이 맞닿아 마찰하는 경우 윤활제(그리스)를 바르더라도 손으로 작동해보면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이 난다.
학교를 갓 졸업한 엔지니어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일텐데
서로 마찰하는 두 플라스틱은 같은 재질을 거의 쓰지않는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그렇게 만드는 경우는 잘 없다.
밝은 흰색 품이 POM이고 그 뒤에 약간 노란빛을 띄는 플라스틱이 나일론이다.
POM을 구별하는 방법?
타사의 제품을 뜯어서 살펴볼 때 가끔 재질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일정 중량이상의 부품은 재활용을 위해서 표면에 재질이 기입되어있는데
POM으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부품은 크기가 작아 표면에 재질이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색깔
POM은 색깔을 넣지 않으면 약간 누런빛을 띄는 ABS, 나일론과 달리 새하얀 색깔을 띄고있다.
POM의 소리
POM에 충격을 주면 금속처럼 땅땅 울리는 소리가 난다.
최고로 두드러지는 특징 : 불을 붙였을 때
POM에 불을 붙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화염’이 일어나고
유독가스가 나온다.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냄새로 타고 있는지 안타고 있는지 알 수 있지만
불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불이 붙은걸 잘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POM에 한번 불을 붙였으면 꼭 반드시 불을 제대로 끄고 불이 꺼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안타고있는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생긴다.
꼭.. 주의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