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는 영양분이 많아 흔히 어떤 식품에 영양분이 많을 경우(특히 단백질) ‘계란 몇개 분량의 단백질’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은 연간 268개의 계란을 먹는다고 합니다. 세계 소비량은 1조2000억개를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계란? 달걀? 어원?
‘달걀’은 순 우리말이고 ‘계란’은 한자어(鷄卵)입니다. 그러다보니 언론에서는 ‘달걀’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서울, 충청방언으로 ‘겨란’이라고 하고 이북말로는 ‘닭알’이라고 합니다.
‘닭알’이 변해서 ‘달걀’로 발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gg의 어원
‘알’의 뜻인 Egg는 고대 영어에서 ‘에이’라고 발음했지만 이제 사용하지 않고 바이킹에서 부르던 ‘에그’가 현재 영어에서 알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병아리가 생기는 과정
흰자가 병아리가 되고 노른자는 병아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유동물은 수정란에 노른자가 없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을 통해서 어미에게서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모든 새는 이렇게 흰자가 새끼가 되고 노른자가 영양분이 되는 과정으로 부화합니다.
요리에서 계란의 역할(맛)
노른자의 식감
노른자는 익히지 않았을 때 흰자에 비해 끈적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익힐 경우는 노른자는 퍽퍽해진다.
자극적인 맛을 감소시키는 효과
계란은 단백질과 계란 고유의 점성때문에 양념의 자극적인 맛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음식의 맛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계란의 효능
주 영양성분
- 수분 75%
- 단백질 11%
- 탄수화물 1%
강장효과
생식할 경우 강장효과를 느낄 수 있다. 단, 살모넬라 등의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익혀먹는 것을 권장한다.
뼈 건강
철분, 칼슘, 아연, 비타민(A,B,D)가 풍부합니다. 열량은 약 80Kcal입니다. 흰자의 열량은 20Kcal, 노른자의 열량은 약 60Kcal입니다.
탈모예방
‘바이오틴’이란 영양성분의 작용입니다. 바이오틴은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근육통 완화
‘바이오틴’이란 영양성분의 작용입니다. 하지만 이 ‘바이오틴’은 노른자에 집중되어있어 근육을 키우기 위해 계란 흰자만 먹는 사람들은 이런 바이오틴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콜레스테롤 감소
계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효능도 동시에 있습니다. ‘레시틴’의 역할로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흰자와 노른자의 차이
특히 삶은계란의 경우 노른자를 싫어해서 흰자만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흰자와 노른자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도 섭취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흰자
흰자는 그 자체가 단백질이라고 보면 되고 계란의 비타민 B2중 흰자에 70%가 몰려있습니다.
노른자
철분, 칼슘, 콜레스테롤(계란의 세포막 생성을 위함)은 모두 노른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단백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양분은 노른자에 있습니다.
전체 열량의 약 80%가 노른자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섭취법
삶아먹기
토마토와 함께
한국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계란은 토마토와 잘 어울린다.
껍데기도 먹는다? – 난각칼슘
‘난각'(卵殼)이란 계란의 껍데기를 의미합니다.
식품첨가물로 종종 쓰이며 이 경우 원재료명에 ‘난각칼슘’으로 표기됩니다.
산란 직후 먹으면 맛이 다르다?
계란 특유의 비릿한 맛이 있는데 산란직후에 먹으면 이 비릿한 맛이 없다고 합니다.
섭취시 주의사항
계란 알레르기(알러지)
계란 알레르기아 있는 사람이 많은 편 입니다. 계란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지만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란 알레르기 – 번외
습진이 있는 아이는 계란 및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양계장 계란의 유해성?
방목하여 기른 닭이 낳은 계란에는 유해성 논란이 거의 없지만 양계장 계란의 경우는 유해성 논란이 있습니다. 유해하다는 학설도 많고 유해하지 않다는 학설도 많은 상태입니다.
날계란 흰자를 장기섭취할 경우
날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성분이 있고 이 ‘아비딘’은 비타민 B7의 흡수를 방해하여 장기간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