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호박즙 효능

호박은 한 종류가 아닙니다. 여러 종, 식물들이 있으며 넓게는 모든 박과의 식물을 일컫는 말 입니다.

늙은 호박, 애 호박은 생장 정도에 따라 나뉘지만 늙은 호박에 특화된 종과 애 호박에 특화된 품종이 따로 있습니다.

호박 특유의 강하지 않은 단맛으로 여러 요리에서 사용했습니다.

어원

호박은 오랑캐 호(胡)자를 씁니다. 한국의 호박은 만주지역에서 전래되었기에 만주지역에서 온 박이라고 ‘호박’이라고 불렀습니다.

효능

항산화효과

항산화효과는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호박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있고 이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로부터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역시 베타카로틴 성분의 효능입니다.

이뇨작용 – 부종제거

호박에는 펙틴 성분이 들어있고 이 펙틴 성분은 이뇨작용을 하여 몸의 붓기를 빼주는 기능을 합니다.

나트륨 배출작용

호박에는 칼륨이 들어있고 이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재배

호박 덩쿨은 아무데서나 잘 자라며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큽니다. 농촌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낸 저는 동네 이웃집들의 텃밭에서 정말 흔하게 호박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호박을 본 기억보다 호박꽃을 본 기억이 더 많은데 호박 덩쿨은 비교적 쉽게 자라지만 열매를 맺으려면 비교적 많은 일조량이 필요하기에 호박 열매를 본 기억보다 호박꽃을 본 기억이 더 많고 농촌에서 유년기를 보낸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품종

동양계 호박, 서양계 호박, 페보계 호박, 흑종 호박 등이 있습니다.

단호박

단호박은 1980년 전후 일본 수출을 위해 기르던 것이 퍼져 일본 단호박과 한국 단호박은 차이가 없습니다.

섭취법

호박즙

요즘 많은 건강즙이 나옵니다. 호박의 효능도 호박즙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호박씨

호박씨를 볶아서 간식으로 까먹기도 합니다. 중국은 호박씨의 인기가 높아서 씨 재배를 위한 품종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쌈채소

호박잎도 쌈채소로 사용합니다. 생으로는 먹지 못하고 쪄서 사용합니다. 이북에서는 호박잎은 전혀 먹지 않는다고합니다.

호박 파이

미국문화에 자주 등장하는 파이입니다. 할로윈 데이, 추수감사절에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삶은 호박의 과육에 설탕, 꿀, 시나몬, 생크림을 넣어 페이스트리 위에 구워낸 파이입니다.

호박차

단호박을 푹 고아 체에 거르고 꿀을 타서 마십니다. 호박 이외에도 생강, 대추, 잣 등을 넣고 끓입니다.

단호박 우유

푸르밀에서 제조하여 GS에서 판매하는 상품.

번외

호박꽃 – 상처치료

주의 : 민간요법이며 효능의 과학적 관계가 밝혀지지않았습니다.

호박꽃이 상처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여 호박꽃을 빻아 상처부위에 바르기도 했습니다.

호박잎 – 화장실에서 휴지 대용으로..

호박잎은 크기가 잘 자라고 집 마당에서도 잘 자라기에 휴지가 보급되지 않았던 70년대 이전에 화장실에서 휴지 대용으로 뒤를 닦는데 종종 사용했습니다. 호박잎은 털이 많아 사용감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800년만에 발아에 성공한 호박씨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800년전 호박씨앗이 토기에 가득 담긴 채 발견되었고 캐나다 대학생들이 일부 샘플을 얻어 발아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인대애나의 인디언중 ‘마이애미’ 부족이 종자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할로윈, 추수감사절의 호박

요즘은 핼러윈이라고도 부르는 할로윈인데 호박을 이용하여 할로윈을 기념하는 풍습은 아일랜드의 풍습입니다. 유럽 다른지역, 영국의 다른지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미국, 아일랜드에만 존재하지만 미국 미디어의 영향으로 전 세계인이 알고있는 문화입니다.

호박과 호박(琥珀)의 차이

송진이 굳어서 만들어진 호박은 ‘琥珀’ 한자로 쓰이며 먹는 호박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동양과 서양 언어에서의 호박 차이

한국의 관용어구에서 등장하는 호박은 못생김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라는 말 처럼요.

서양에서는 애인, 손자, 자식등을 호박(Pumpkin)이라 부릅니다. 애인을 Honey라고 부르는 것 처럼 호박이 달아서 쓰는 표현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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