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효능

여러분은 질경이라는 잡초를 기억하시나요?

어릴 때 경운기가 지나다니는 산길에서도 버티면서도 자라고 있는 잡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경이가 몇년 전 부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그냥 잡초라고만 생각했는데 예전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고 있던 식물이었습니다.

강한 생명력

한의학 서적에서 길형(吉刑)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어있고 이는 음차로 기록한것으로 추정됩니다. 동의보감 및 구한말(19세기)의 서적에서도 ‘길경’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질기다’라는 동사가 17세기의 기록에서 처음 보이기 시작했고 ‘질기다’라는 동사가 길경이와 합해지면서 ‘질경이’라는 이름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만큼 생명력이 질기기로 유명합니다.

경운기, 농기계가 밟고다녀도 죽지 않는 생명력으로 근대시대에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전초(車前草)’라고 중국 문헌에 기록된 잡초

중국 한(漢)나라 ‘마무’라는 장군의 일화입니다. 사막지역을 지나가다 물과 식량이 없어 병사들이 죽고 말도 죽어나갔습니다. 사람도 말도 피오줌을 누는 습열병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말 중의 한마리는 생기가 있고 피오줌을 누지 않았는데 그 말은 이 질경이를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그 풀을 뜯어 국을 끓여먹고 병사들도 습열병이 나았습니다. 마차의 바퀴 앞에서 발견했다고 하여 ‘자전초’라 불렀습니다.

질경이의 효능

간염, 기관지염, 황달, 기침 등

질경이 잎의 효능입니다. 질경이 잎의 플란타기닌(Plantaginin), 아우쿠빈(Aucubin), 우르솔산(Ursolic acid) 성분이 간염, 기관지염, 감기, 기침, 황달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소염효과 (관절염, 눈 충혈)

관절이 쑤시거나 눈이 충혈되었을 때 질경이차를 마시면 관절염과 눈 충혈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뇨작용, 소염, 강장 효과

한약재로써 뿌리 째 뽑아서 말린 ‘차전초’라고 부르는 질경이의 효능입니다.

뿌리째 뽑아 약재로 만든 질경이에는 프리타긴, 타닌 성분이 있는데 이는 이뇨, 지사(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 해열, 소염, 강장효과가 있습니다.

주요 영양성분 (100g당)

  • 단백질 3.30 g
  • 당질 12.40 g
  • 베타카로틴 7,872 μg
  • 비타민A 1,312.00 μg
  • 비타민B1 0.41 mg
  • 비타민B2 1.42 mg
  • 비타민B6 0.14 mg
  • 비타민C 9.00 mg
  • 외.

섭취 방법

나물로 먹기

봄에 나는 질경이는 겨울을 나고 새로 올라온 부분을 따서 나물로 먹습니다. 묵을 먹을 때 함께 무쳐먹는 나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들깨가루와 함께 볶아 먹으면 영양적으로 궁합이 좋습니다.

한약재로 쓰기

가을이 되면 질경이의 씨가 납니다. 이 씨는 한약재로 쓰입니다.

연하게 만들어 먹기

봄에는 그냥 나물로 간단하게 볶아서 섭취가 가능하지만 여름이 되면 질겨집니다.

여름에 뜯은 질경이는 고사리처럼 삶아서 건조시키고 나중에 물에 불려서 먹으면 조금 연해집니다.

튀김으로 먹기

김치로 먹기

장아찌로 먹기

질경이 죽

구황식품입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 질경이로 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질경이 씨 기름

질경이씨로 기름을 짜서 메밀국수 반죽에 넣습니다.

질경이 씨 껍질

서양의 질경이 활용법입니다. 질경이 씨 껍질을 말려서 갈아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물과 함께 먹습니다. 물에 불어나는 성질을 이용하여 변비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Psyllium Husk Powder’로 검색하면 질경이 껍질을 간 이 제품군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질경이 차

소염작용이 있는 차 입니다. 관절이 쑤시거나 눈 충혈될 때 소염작용을 합니다.

질경의 꽃의 특징

꽃은 6~8월 여름에 흰색 꽃이 피며 꽃대의 길이는 10~50cm입니다. 꽃받침은 4개입니다.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 씨앗은 꽃받침보다 2배 길며 검은색입니다. 한 꽃에서 6~8개의 씨가 나옵니다.

질경이의 자생지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동부(만주, 사할린), 히말라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자생합니다.

여성청결제

몇 년전에 생겨난 여성청결제의 이름이 ‘질경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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