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주차보조, 자동주차시스템

Intro

운전과정중에 초보들에게 의외로 어려운것이 ‘주차’이다.

그리고 운전을 오래 한 사람도 가끔 주차하다가 다른차를 긁고는 한다.

2010년도만 해도 후방카메라가 달려있는 차는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옵션이 거의 없는 렌트카도 달려있을만큼 많이 보급된 주차보조 장치이다.

후방 장애물 거리 정보

가장 대표적인 예가 후방감지기.

후방카메라보다 먼저 보급되었고 운전자는 소리와 화면으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알 수 있다.

후방감지기 초기에는 후방 센서 두개로 감지를 하였지만 요즘은 대부분 4개를 사용하고 있고 고급차는 전방감지기까지 달린 경우도 있다.

4개 이상의 후방 센서가 있는 차량은 계기판에 장애물의 방향이 표시되기도 한다.

후방 카메라 (Rear View Camera, Backup Camera)

단순 후방카메라는 10년이 아니라 20년도 더 된 기술이다.

요즘은 후방 카메라 없이 주차를 어떻게 하나 싶을정도.
(사실 내 차가 후방카메라가 오락가락 하는데 원인을 못 찾고있다 ㅋㅋ)

후방카메라 분야에서 10여년전에 막 시작된 발전은 조향각에 따른 예상경로 표시 정도.

2022년 현재는 대부분의 순정 후방 카메라 달린 차들은 예상경로가 다 표시된다.

위 그림은 2008년에 스티어링 휠의 조향각에 따른 예상경로가 막 표시되기 시작했던 AUDI Q8의 모습

어라운드 뷰 (Around View Monitor)

2008년 당시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처음 나왔을 때 사진.

국내에는 2016년 전후로 나온 중형급 이상 세단, SUV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광곽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처럼 변형하여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

카메라 배열에 따라 어라운드 뷰의 광각카메라로 전방 좌, 우의 교통상황을 파악하는데 쓸 수 있다.

혼다의 전방 좌우측 카메라 시연. (2008년)

후진 자동주차

2010년 도요타의 자동주차 시연

후방카메라 영상에서 주차위치를 지정해서 브레이크, 엑셀레이터 조작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편의사양.

위 사진처럼 손으로 주차구역을 찍는 등의 불편한점이 있어서 도요타 차량 이외에는 널리 쓰이지 못한 방식.

혹시 작동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 참고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Remote Parking Assist)

북미, 호주같은 개인차고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을 위해 나온 옵션이다.

한국도 한 가구에 한 대 있던 차들이 두대로 늘어나면서 주차공간이 모자라듯이 북미, 호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집집마다 있는 차고가 한 대 넣을 크기로 만들어져서 두 대를 쑤셔넣을수는 있으나 공간이 좁아 타고 내리기 불편한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서 운전자가 타지 않은 상태에서도 차고에 차를 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

위 사진처럼 차고 안에 특수 반사판을 설치하여 차가 자신의 거리, 방향을 파악하고 앞, 뒤로 움직인다.

지금 현대기아의 중형급부터 이런 비슷한 옵션이 있으나 특수 반사판이 없이도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국은 개인 차고가 거의 없어서 적용하기 어려운 방법.

접근차량경보

역시나 2022년 현재는 소형급까지 내려와서 적용된 안전사양.

TV광고에서도 저런 상황을 보여준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글 제목이 ‘주차보조’이지만 엄연히 얘기하면 ‘주차한차 뺄 때’ 유용한 옵션이다.

주차자리에서 빼면서 후진할 때, 접근해오는 차가 기척없이 쓩 지나갈 때가 많다.

쓩 지나가버리면 다행이지만 그러다 충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옵션.

얼마전에도 좁은 골목에서 후진으로 나오는데 뒤로 기척없이 다른차가 쓩 지나가서 크게 놀란적이 있다.

정리

10년전과 지금의 주차보조가 크게 바뀐건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10년전에는 막 세상에 나왔던 기술들이 2022년이 된 지금 소형차에도 옵션 선택이 가능한 정도로 기술값이 싸졌다. 그만큼 최적화도 많이 이루어졌고.

‘주차보조 적용범위 확대’, ‘최적화’가 최근 10년간의 성과라고 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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