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는 박과 한해살이 덩쿨식물입니다. 참외처럼 ‘수세미외’라고도 부릅니다. 90년대까지는 책, 교과서 등의 정식 명칭은 ‘수세미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세미의 기원지
인도~필리핀의 동남아시아지역, 남태평양 일부 섬, 호주에 야생 수세미외가 있습니다. 재배를 최초로 시작한 지역은 인도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국의 수세미는 중국 또는 일본을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수세미의 효능
기관지 질환 개선 효과
가래가 많이 나오거나 기침이 나오는 것을 개선해줍니다.
알레르기 비염 개선
수세미는 알레르기 비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혈액 정화
수세미는 혈액 정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피부미용효과
화장수로 만들어 사용할 경우 피부보습, 알레르기(알러지)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주요 영양성분 (100g당)
- 니아신 0.90 mg
- 나트륨 3.00 mg
- 단백질 0.80 g
- 당질 0.70 g
- 비타민 B1 0.07 mg
- 비타민 B2 0.08 mg
- 비타민 B6 0.01 mg
- 비타민 C 3.00 mg
- 비타민 E 0.01 mg
- 식이섬유 0.40 g
- 아연 22.0 mg
- 엽산 3.50 μg
- 인 32.00 mg
- 철분 0.20 mg
- 칼륨 26.00 mg
- 칼슘 2.00 mg
- 콜레스테롤 3.00 mg
- 회분 1.90 g
- 열량 5kcal
재배
많은 박과 식물들이 그러하듯이 암꽃과 수꽃이 구분되어있습니다. 꽃 한가운데 단맛이 나는 물이 있고 다른 곤충들이 찢고들어가지 않는 한 이 냄새를 맡고 몰려들지만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곤충들을 유인하는 특성이 있어 ‘유인식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충이 더 몰리는게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기도 합니다.
열매는 다른 박과식물들과 유사하게 애호박, 오이처럼 생겼고 열매가 커지는 동안은 무거워지지만 익어가면서 무게가 가벼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 익은 수세미 열매는 식용으로는 먹지 않지만 삶으면 섬유질만 남아 껍질을 벗기면 스펀지 같은 것만 남는다. 이것을 말린 다음 사용하면 설거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튼튼한 수세미가 남습니다. 수산화나트륨 또는 락스에 처리하면 삶은 수세미의 누런섬유질히 하얗게 변합니다.
서구권에서는 목욕용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열대지역과 아열대지역, 아시아, 북미 및 카리브해 등에서 널리 재배합니다.
수세미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지 못하므로 우기 시작 직전이나 우기 시작 초기에 씨를 뿌립니다. 빠른 생장을 위해서는 높은 온도가 필요합니다.
줄기에는 털이 있고 덩굴손이 있습니다. 길이 10~20cm, 폭 10~20cm의 열매가 달립니다.
암꽃과 수꽃이 구분되어있으며 한 그루에 다 달립니다.
열매는 원통형이며 열매 표면에는 털이 없고 오돌토돌한 무늬가 있습니다.
성숙하면서 열매 내부에 섬유 조직이 발달해서 성숙한 열매는 처리를 거치면 설거지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색체 수는 2n=26입니다.
수세미 활용법
수세미
수세미를 삶아 껍질을 벗기면 설거지할 수 있는 튼튼한 수세미가 나옵니다.
미용수
성장중인 줄기를 자르면 수액이 나오고 이를 채취하서 미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섭취법
채소로써
애호박과 비슷하게 조리합니다.
식용할 수세미를 고를 때에는 너무 가늘지 않지고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부드럽게 눌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으면서 부드러워지기에 익은 수세미는 식용으로 부적합합니다.
물에 소금을 타서 문지르고 물에 여러번 헹구어 사용합니다.
수세미차
말린 수세미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수세미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수세미즙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나오면서 수세미로 만든 즙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수세미 자체가 명확한 맛이 나지 않아 도라지즙, 배즙과 혼합한 즙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세미 배즙은 어린이용으로 나온 게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세미전
수세미 무침
수세미 튀김
수세미 볶음
수세미 환
수세미즙 이외에도 수세미를 환으로 만든 건강식품도 있습니다.
수세미 오일
수세미 씨에서 기름을 짜낸 식용유입니다.
주의사항
독성
성숙한 열매에는 독성이 있습니다. 채소처럼 식용할 때는 애호박처럼 덜 익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