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인삼을 찌고 말린 것 입니다.
인삼을 더 장기보존하고 중국 등지로 수출하기 위하여 고려시대에 개발된 가공식품입니다.
홍삼 가공법
인삼을 푹 찌고 말리면 색이 붉게 변합니다. 찌는 과정에서 쓴맛이 빠져서 인삼에 비해 단맛이 더 강조됩니다. 이 한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증포’라고 하는데 한번 증포 할 때 마다 색이 진해집니다. 9번 증포하면 이를 흑삼이라고 합니다.
증포를 할 때 마다 인삼의 성분이 농축이 됩니다. 사포닌의 농도는 올라가지만 증포 과정에서 손실이 있기에 이 사포닌의 함량은 떨어집니다.
홍삼에 발암물질이 있다?
홍삼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었습니다.
벤조피렌은 1군 발암물질 (WHO산하 IARC지정 1군 발암물질)이지만 폐로 흡입하면 위험하고 경구 섭취시에는 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아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섭취시 주의사항
홍삼의 부작용은 인삼의 부작용과 거의 일치합니다. 발열 또는 심박수 증가가 있습니다.
번외
6년근 인삼? 4년근 인삼?
홍삼은 6년근 홍삼이 유명하지만 4년근 인삼도 꽤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삼을 4년에서 6년까지 2년 더 키우는데 병충해등의 리스크가 많아 4년만에 수확하기도 합니다.
6년근과 4년근 인삼의 유효성분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삼과의 비교
달이지 않았을 때는 인삼보다 홍삼의 유효성분이 더 많았지만 달였을 때는 인삼의 유효성분이 더 많다고 하빈다.
인삼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식품이다?
인삼은 KT&G가 수매하는 작물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유행속의 인삼, 홍삼
2009년 신종플루 이후로 홍삼의 면역력 효능이 알려져서 홍삼 판매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봄 코로나로 인해 이런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는 크게 늘었고 전통적 건강기능식품이었던 인삼, 홍삼도 큰 이기를 끌고 있습니다.
홍삼, 인삼은 효능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홍삼을 건강기능식품 2등급으로 분류합니다.
소수의 임상결과가 있으나 효과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
피로회복,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항상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가 아닌 ‘줄 가능성이 있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상의학으로 본 홍삼, 인삼
사상의학으로 따져보면 소음인에게만 인삼이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광고에서는 모두에게 좋다고 광고하지만 사상의학으로 따져보면 이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소양인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다는 말이 있으나 사상의학 자체로만 보면 소양인이 섭취하였을 때 부작용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리고 서양의학의 이런 체질구분을 두지 않기에 홍삼, 인삼의 효능은 더더욱 없습니다.
사포닌 성분
‘비누’를 뜻하는 라틴어 단어 사포(Sapo)가 어원인 화합물입니다. 실제로 비누처럼 거품이 잘 나기도 합니다.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의 정식 명칭은 ‘진세노사이드’입니다. 도라지, 더덕, 인삼에 주로 사포닌이 많으며 다른 식물도 이런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 많습니다.
사포닌 성분은 계면활성 작용이 있어 세제의 역할도 합니다.
진세노사이드 알레르기(알러지)
인삼의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삶도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몸, 혀에서 독으로 인식하기에 거부반응이 심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포닌은 어류에게는 독이다?
인삼,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광고를 많이 하지요?
베어그릴스가 자신의 TV프로그램에서 잠깐 언급했고 또 보여준 방법입니다.
야생에서 사포닌이 들어있는 풀이 몇 종 있는데 물이 천천히 흐르는 개울에 사포닌을 함유한 야생 풀을 으깨서 개울에 푸니 물고기들이 죽어서 둥둥 뜨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사포닌의 계면활성작용이 어류의 아가미 호흡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삼과 불가사리에도 사포닌 성분이 있으며 이는 다른 어류를 공격하기 위한 ‘독’으로 쓰입니다.
밭에서 농사를 지을 때 농약을 쓰듯이 양식장에서도 약을 쓰기도 합니다.
새우는 어류에 비해 사포닌 저항성이 50배 이상이기에 새우양식장의 다른 어류를 구제하기 위해 사포닌이 함유된 식물을 물에 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