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플렉스 배송 팁1 – 아파트

이 글은 쿠팡플렉스 전혀 해보지 않은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3번이라도 배송을 해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

쿠팡플렉스 처음 시작한게 12월 초였으니 이제 두달이 다 되어간다.

여러가지 일을 병행하다보니 매일 하지는 못했고 두달간 26일 일 했다.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있으니 다른사람의 후기나 캠프의 동료들의 경험을 듣고 적용하다 보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건당 수수료는 정해져있으니 자신이 얼마나 빠르게 분류, 적재하고 배송하는지에 따라서 시간당 1만원을 못 벌수도 있고 1만원을 넘게 벌 수도 있다.

아파트는 단지에 도착해서 한 차를 다 비울 때 까지 시간당 30가구 배송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분류적재팁

동 순서대로 싣기

아파트는 동별로 역순으로 싣는다.

라우트 번호가 100A01,A02,B01,B02로 나왔다면 B02부터 라우트의 역순으로 먼저 차에 싣는다. 이렇게 하면 배송지에 도착해서 차 문을 딱 열면 빠른 라우트번호부터 내릴 수 있다.

100%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라우트 번호는 먼저 배송하면 좋은곳이 빠른 번호로 된 경우가 많다. 이를 활용한 것.

안쪽부터 쌓아나가면서 1,2 3,4라인 엘레베이터가 분리되어있는 고층 아파트는 1,2라인을 왼쪽으로 싣고 3,4라인을 오른쪽으로 싣는다. 차 안에서 화물을 더 빠르게 찾기 위함이다.

한번 가본 아파트는 이렇게 1,2 3,4라인 분리해서 싣지만 안가본 아파트는 그렇게 구분하지 않고 동별로 싣는다. 기껏 분리했는데 한 엘리베이터에 1,2,3,4 라인 아파트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앱에서 건물 배송팁을 보면 나와있으나 바쁜 와중에 적다보니 읽는 사람이 오해를 할만한 문장들로 적힌 경우도 많아서 1,2 3,4라인 분리 여부는 내가 현장에 도착해서 확인한다.

한 라우트 안에 102, 103, 104, 105동이 있다면 깊게 고민하지 않고 105동부터 역순으로 실어버린다.

아파트 특성상 보통 동 순서대로 배송보다 더 빠른 순서가 있고 이걸 쿠팡친구와 플렉서들이 앱 내의 건물팁에 적어놓는 경우가 많지만 아파트 지도가 머릿속에 없는 사람에게는 더 헷갈릴 수 있으니 그냥 동 순서대로 실어버린다.

배송 순서대로 싣기

정말 가끔 102,103,104,105동 순서대로 배송하면 동선이 무참하게 꼬여버리는 아파트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건물 배치를 보고 배송할 순서의 역순으로 안쪽부터 짐을 싣는다.

가운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배송하기

아파트 가운데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을 향해 출입구가 난 아파트가 있다.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배송하면 운전석과 아파트 입구가 가까워 동선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가끔 시계 방향 회전은 되지 않도록 바닥에 진입금지 표시를 그려놓은 아파트도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 할 것.

아파트 단지 지도보는 팁

들어온 출입구로 나가기 (특히 지하로만 차가 다니는 아파트)

입구에 신분증을 맡기고 마스터키(카드키)를 챙겨서 들어가는 아파트, 방문자는 특정 출입구로만 입출차가 가능한 아파트가 있다.

지상에 차량통로가 있는 아파트는 앱에서 현 위치를 보면서 가면 되지만 지하로 차가 다니는 아파트의 경우는 GPS가 잡히지 않아 앱에서 내 위치를 알 수 없고 무작정 ‘출구’표시를 따라가다보면 반대편 출구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들어온 출입구에서 가까운 동을 기억해놓고 출차할 때는 그 동 안내 표시를 보고 찾아가면서 출구로 나가는게 좋다.

네이버 지도 vs 카카오 지도 (특히 지상으로 차가 다닐 경우)

쿠팡 플렉스 앱의 지도는 네이버 지도 기반이다.

그런데 아파트 지상 도로 정보는 카카오 지도(구 다음지도)가 더 잘 나와있다.

왼쪽은 카카오 지도, 오른쪽은 네이버 지도.

차이점이 보이는가?

카카오 지도는 판상형 아파트의 어느 방향에 출입구가 있는지 표시되어 있다. 몇 번 와보지 않은 아파트에서 출입구 반대편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경우가 잦은데 다음지도로 아파트 입구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처음에는 네이버맵의 위성지도에서 찾았는데 이제는 그냥 다음지도에서 확인한다.

한 동의 배송이 끝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갈 때 빠르게 다음 동의 입구를 확인해보고 움직인다.

차에서 기프트를 꺼낼 때. 고층부터.

쿠팡 플렉스 앱의 지도상의 동 표시를 누르면 일반적으로 고층부터 저층순으로 정렬되어 목록이 뜬다.

앱을 확인하면서 고층의 기프트부터 찾아서 토트박스나 에코백에 담는다. (나는 주로 토트박스를 이용한다.)

(1,2라인과 3,4라인이 분리된 아파트라면 두 라인중에 하나만 정해서 먼저 꺼낸다.)

그리고 배송할 때는 저층부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기프트를 배송한다.

고층부가 아래에 있고 저층부가 위에 있기에 쉽게 찾을 수 있고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그리고 물량이 1,2 3,4라인 모두 합쳐서 한번에 들 수 있는 양이면 1,2라인 다 꺼내 에코백에 담은 다음 그 위에 3,4 라인을 담아서 3,4 라인 배송후에 바로 1,2라인으로 넘어간다. 차 한번 왔다가는것도 다 시간이 들어가는 행동이니까.

핸드카트(L카트)는 되도록이면 쓰지 않는다.

무거우면 써야한다. 그런데 한번에 들 수없을 정도로 무겁지 않은이상은 카트는 잘 쓰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까지만 들고 가면 엘리베이터 바닥에 내려놓고 배송하면 되니 카트는 잘 쓰지 않는다.

카트 접었다 폈다 하는것도 다 시간이 들어가는 행동이니까.

마스터키는 목에 걸거나 가슴 주머니에 넣는다.

캠프나 경비실에서 대여한 마스터키는 목줄이 있으면 목에 걸거나 가슴 주머니에 넣는다.

난 목줄이 있든 없든 가슴주머니에 넣고 배송하며 이렇게 하면 손을 쓰지 않고도 가슴을 대면 열린다.

가장 비추하는 방법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필요할 때 마다 손으로 꺼내서 쓰는 것.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팔목에 묶는게 낫다.

주머니에 넣고 꺼내다가 한번 잃어버리면 찾는데 시간 걸리고 못 찾으면 경비원한테 엄청 혼나고 관리실에 키값 물어낸다.

실제로 한 아파트에서 쿠팡 친구인지 플렉서인지 카드키를 엘레베이터 틈에 빠뜨려서 그 뒤로 쿠팡이라고 하면 경비아저씨가 있는 욕 없는 욕 다 한다.

관리사무소에서는 그래도 입주민이 이용하는 택배를 막을 순 없으니 빌려주라고 해서 경비원은 빌려주지만 빌려주는 김에 쌓인 스트레스를 배송원에게 푸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앱 내의 건물 배송팁에 보면 ‘경비강성’이라고 적힌 아파트들이 가끔 있는데.

이게 그런 아파트이다.

쿠팡플렉스 하는 법 모음

함께 읽어볼만한 글

Leave a Comment